국내 신진작가 4인, ’아트 퍼브 코펜하겐’서 퍼포먼스 선보인다

  • 김현 기자

입력 : 2025.04.02 15:07

4·5일 아트 허브 코펜하겐

'아트 허브 코펜하겐'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은 지난해 9월 개최한 ‘MMCA 다원예술 쇼케이스 2024 서울’ 후속 프로그램으로 한국 작가 4명의 퍼포먼스를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트 허브 코펜하겐(Art Hub Copenhagen)’에서 이달 4일과 5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MMCA 다원예술 쇼케이스’는 한국 동시대미술의 해외 확산, 다양한 기관들과의 교류 촉진과 동시대 신진작가 발굴을 목적으로 2024년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년 9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MMCA 다원예술: 우주 엘리베이터’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당시 참여 작가는 한국과 덴마크의 신진 작가 8인으로, 이번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그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한다.
 
아트 허브 코펜하겐은 디렉터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의 기획 아래 2018년부터 예술적 실험을 촉진하는 네트워크 중심의 덴마크 예술기관으로 거듭났다. 현재 작가 레지던시, 국제 예술 개발 프로그램, 학제간 커뮤니티를 지원하며 시각예술가, 연구자, 협력자를 지원하고 있다.
 
최범규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박보마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참여 작가는 지난해 서울관 퍼포먼스에 참여한 김수화·박보마·송예환·최범규 4인이다. 김수화는 와이파이 신호를 통해 데이터 세계와 물리적 현실 간의 연결을 탐구하는 안무 작업을, 박보마는 존재하지 않는 레몬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다양한 장치와 형식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송예환은 웹 브라우저와 자신의 몸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나이 듦에 대한 개인적 성찰을, 최범규는 문학과 신체의 관계를 탐구하며 낭독과 퍼포먼스를 통해 상실과 기다림의 세계를 표현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참여하는 ‘게더링 프로그램(Gathering Program)’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시아, 스웨덴, 덴마크의 작가 및 큐레이터가 운영하는 독립 전시 공간과 기획자들이 모여 실천과 담론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한국 작가들은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스웨덴 말뫼의 실험적 예술 공간과 주요 예술 기관들을 방문하며 현지 예술가들과 자신들의 작업 방식과 한국현대미술 현장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수화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송예환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MMCA 다원예술 쇼케이스’의 두 번째 행사를 덴마크에서 개최함으로써 한국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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