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황소와 아이’ 20.75이더리움에 팔렸다

  • 김현 기자

입력 : 2025.03.07 17:23

어라운즈 아트월렛 발표
업비트 NFT

관련 이미지. /어라운즈
 
이중섭의 ‘황소와 아이’ 실물 드로잉 작품이 NFT 방식으로 20.75ETH 낙찰 소식을 주식회사 어라운즈(대표 이창민)의 미술품 판매 브랜드 아트월렛이 발표했다.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이다. ETH는 이더리움을 뜻한다. 1ETH는 현재(7일) 한화 약 325만4천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에 낙찰된 드로잉 작품은 앞면에 이중섭의 대표적인 그림 소재인 황소와 아이가 위아래에서 서로 마주 보는 장면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도 아이의 모습을 담은 드로잉이 담긴 독특한 양면 작품이다. 작은 드로잉 작품이지만 ‘황소의 민족적 자긍심과 아이를 통한 가족애’라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인 이중섭의 주제의식이 담겨있다.
 
관련 이미지. /어라운즈
 
이번 ‘황소와 아이’ 드로잉 낙찰 성과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미술품 거래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업비트 NFT에서도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이 소개되었지만, 특히 국민 화가로 불리는 이중섭의 작품 낙찰은 실물 미술품을 NFT로 거래하는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준다.
 
이창민 ㈜어라운즈 아트월렛 대표는 “이번 이중섭 작품 판매를 기점으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실물 미술품을 업비트 NFT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실물 미술품 거래 시장의 저변 확대와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작가들과 수집가들에게 새로운 거래 플랫폼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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