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7 16:33
전시 공간 서울박스에서 작품 선보여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2월 1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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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8월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맺은 장기 파트너십 ‘MMCA X LG OLED 시리즈’가 올해 8월 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MMCA X LG OLED 시리즈’는 LG전자의 후원과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개방형 전시 공간 ‘서울박스’에서 펼쳐진다. 이에, 동시대 예술 분야 전문가 추천과 작품구상 발표, 심사위원단 인터뷰를 통해 첫 전시 작가로 추수(33)가 선정됐다.
전시가 열리는 서울박스는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공간이다. 추수는 이 공간을 활용해 디지털과 물질 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신작 설치작업에서 추수는 생명 창조와 연결된 여성의 욕구와 순환을 주제로 디지털 생명체를 표현한 초대형 영상 작품을 LG전자의 최신 사이니지를 활용해 선보인다. 실제로 생명력을 갖는 이끼로 제작된 유기적인 조각 설치물을 병치해 생명, 소멸, 재생의 순환을 상기시킨다.
LG전자 MS경험마케팅 오혜원 상무는 “《MMCA X LG OLED 시리즈》는 기술이 예술적 표현을 어떻게 증폭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혁신적 도약으로 몰입형 감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추수의 작업은 이번 시리즈의 핵심 가치인 창발성과 혁신성을 완벽히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시대 현대미술의 융합과 실험성을 웅변할 이번 프로젝트가 예술과 인간, 첨단 기술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