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21 17:58
팰리세이즈 산불 진화에 어려움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등 작품 유실
‘프리즈 LA’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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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은 현재까지도 완벽히 진화되지 않으며 팰리세이즈에서만 2900만 평 이상의 면적에 피해를 입혔다. 최대 시속 113km의 돌풍과 습도 8~15퍼센트의 건조한 기후, 지구 온난화 등이 산불이 확산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50여 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
현지 시각 20일에는 최대 시속 100km의 새로운 돌풍이 불어왔다. 이에 캐런 베이스(Karen Bass) 로스엔젤레스 시장은 “경계 태세를 확실히 해야 하며, 다수의 소방관들을 미리 배치했다. 주민들은 대피 상황을 염두하길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피해는 미술계도 피해 갈 수 없었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컬렉터 론 리블린(Ron Rivlin)은 자택에 보관하던 200점 이상의 작품이 불에 타 수백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중에는 앤디 워홀(Andy Warhol),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등의 작품도 포함돼 있었다.
이와 같은 피해는 미술계도 피해 갈 수 없었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컬렉터 론 리블린(Ron Rivlin)은 자택에 보관하던 200점 이상의 작품이 불에 타 수백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중에는 앤디 워홀(Andy Warhol),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등의 작품도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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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월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프리즈 LA’는 예정대로 2월 20일부터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원활하게 개최될지 우려를 표하는 시선이 많았으나 프리즈 LA는 “갤러리, 파트너, 도시 전체 이해 관계자와의 신중한 고려와 광범위한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Frieze는 이 어려운 시기에 로스앤젤레스의 문화적, 경제적 활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아트 페어는 창의성, 연결과 협업을 위한 플랫폼이 되어 지역 예술 생태계를 지지한다. 피해를 입은 아티스트, 갤러리, 관계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안나 버튼(Johanna Burton) 현대 미술관(MOCA) 관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술가, 예술 종사자, 문화에 참여하거나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으로 구성된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프리즈 LA’는 창의적인 사람들의 놀라운 재능을 조명하고 그들에게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연례 행사다.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고 자원이 공급되도록 유지하는 것 외에도, 커뮤니티의 협력을 강화해 예술가, 후원자, 갤러리, 박물관, 학교 등을 하나로 묶어 로스앤젤레스를 위해 나아간다. 프리즈가 올해 어려운 시기에 아트페어를 제공하기 위해 나서는 것을 보고 기쁘고 뿌듯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