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16 15:44
체험형 전시 ‘Inner Power’
1월 31일까지 스위스 취리히 제네시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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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설립 이후 몰입형 다감각 설치작품을 선보여 온 아티스트 그룹 오마 스페이스는 재료의 물성을 극대화시킨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마 스페이스는 인간과 사물의 만남에서 비롯된 새로운 감각을 탐구하고, 물질에 대한 시도를 거듭해 왔다.
오마 스페이스의 전시 ‘Inner Power’가 1월 31일까지 스위스 취리히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제네시스의 스페셜 트림 서브 브랜드 ‘마그마’의 영감을 표현한 몰입형 다감각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이는 글로벌 기업과 아티스트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오마 스페이스가 다뤄 온 내면의 힘과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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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관람객의 직접 체험으로 시작된다. 약 15분간 맨발로 나선형의 경로를 걸으며 용암석, 자갈, 다양한 유기물을 감각한다. 이를 통해 자연의 일부로서 존재를 체감하며, 온도 변화, 영상과 조명, 사운드가 결합돼 신비롭고 초현실적인 시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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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 스페이스 아티스트 오마 장지우는 “예술의 변혁적 힘을 믿는다. 수년간 발전시켜 온 인간 내면의 힘과 자연의 순수한 에너지를 연결하는 작품을 취리히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새로운 영감을 얻고 각자의 존재성에 대한 자각이 극대화된다면 영광일 것”이라며 이번 전시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의 영상과 사운드 작업을 맡은 다니엘 카펠리앙(Daniel Kapelian)은 시각과 청각의 반응이 어떻게 인간의 내면에 스며들게 하는가를 구현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몰입형 설치물이 무형의 작품으로 그치지 않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표현을 완성했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