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13 16:36
하반기, 밀라노 팔라초 벨지오이오소에 개관
디렉터에 엘레나 보나노 디 링구아글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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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타데우스 로팍이 밀라노에 새 지점을 낸다. 위치는 밀라노 팔라초 벨지오이오소(Palazzo Belgioioso) 건물 1층으로, 밀라노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과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Via Monte Napoleone) 인근이다. 팔라초 벨지오이오소는 롬바르디아 지역에서 신고전주의 건축의 뛰어난 전형으로 평가받는 궁전이다.
타데우스 로팍의 새 공간은 두오모 성당(Duomo di Milano)을 비롯한 브레라 미술관(Pinacoteca di Brera), 팔라초 레알레(Palazzo Reale), 노베첸토 미술관(Museo del Novecento), 그리고 새로이 개관한 현대미술관 팔라초 치테리오(Palazzo Citterio) 등 밀라노를 대표하는 주요 기관들이 집결되어 있는 밀라노의 문화 중심지에 자리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은 약 85평에 걸친 두 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며, 팔라초를 넘어 벨지오이오소 광장(Piazza Belgioioso)을 품는 내외부의 공간을 통해 다양한 전시와 조각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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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갤러리는 이탈리아와 미국의 현대미술 분야에서 25여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엘레나 보나노 디 링구아글로사(Elena Bonanno di Linguaglossa) 디렉터가 이끈다. “유럽의 교차로에 위치한 밀라노, 그리고 대륙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는 예술의 진화에 깊은 영향을 미친 나라이자 중요한 현대 미술 사조가 형성된 발상지다. 항상 갤러리가 대표하는 뛰어난 작가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협력하며 나아가는 타데우스 로팍의 방식을 깊이 존경해왔다.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국제적 예술을 이끄는 도시의 도약과 발전에 타데우스 로팍 밀라노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미술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시작된 타데우스 로팍은 1983년 설립 이후 잘츠부르크 2곳, 파리 2곳, 런던, 서울까지 광범위한 지점을 둔 국제적 갤러리다. 이번에 개관하는 밀라노 갤러리는 타데우스 로팍의 일곱 번째 공간이다.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 아드리안 게니(Adrian Ghenie), 안토니 곰리(Antony Gormley)와 같은 세계적인 작가와 협업해 오고 있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