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부터 달리기까지… 미술 위해 뛰는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 김현 기자

입력 : 2024.10.21 16:25

고은주·고희경·이이정은·홍진희·황지윤 등 작가 40인 전시
재즈공연, 이벤트 경매, 전문가 강연까지
11월 2일까지 갤러리끼 파주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전시 전경. /갤러리끼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전시 전경. /갤러리끼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전시 전경. /아트조선
 
경기지역 시각예술 작가 발굴과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축제 2024 아트경기 아트페어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이 11월 2일까지 갤러리끼 파주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아트경기 선정작가와 함께하는 자리다. 지난 5년간 아트경기의 정체성을 구축해 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달리는 아트경기’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도약한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는 ‘파주아트마라톤’을 개최해 많은 인파가 몰려 화제를 모았다. 마라톤 참가자에게는 아트경기 작가와 함께 컬래버레이션한 기념품 티셔츠가 제공됐다.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행사 전경. /갤러리끼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행사 전경. /갤러리끼
행사 참여자가 아트경기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한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 /갤러리끼
 
작가는 고은주·고희경·이이정은·홍진희·황지윤 등 40여 명이 참여하며 다채로운 작품 150여 점이 내걸린다. 주요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이은마루 쿼텟의 재즈공연, 이벤트 경매와 더불어 안현정 미술평론가, 조상인 백상미술정책연구소 소장, 이소영 미술 교육인, 이지현 널위한문화예술 공동대표 등 다양한 강연이 준비돼 있다.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행사 전경. /갤러리끼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행사 전경. /갤러리끼
 
특히 층고가 높은 전시 공간 특성상 작품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고, 여러 작가의 작품이 걸려 저마다 가진 개성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인지와 인식의 경계를 탐구하는 노한솔은 모노톤 배경 위에 최소화된, 그러나 강렬한 색감으로 인상적인 일상의 단면을 표현했다. 또한 ‘ZZZ’나 책 속 텍스트 같은 우리 주변의 기호를 활용해 친숙하게 다가갔다. 권세진은 자동차의 구조를 이해하고 세부 부품을 치밀하게 묘사해 기계 속 보이지 않는 부분을 드러냈다. 드로잉부터 오일페인팅, 도예까지 다채로운 호기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색을 표현한다.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전시 전경. /아트조선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전시 전경. /아트조선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 전시 전경. /아트조선
 
한 관계자는 “아트경기 런 페스티벌은 아트페어의 형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강연, 공연, 마라톤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미술을 즐기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 아트페어와 부대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과 아트경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