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24 14:21
AI 기술 접목한 차별화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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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미술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아트컨티뉴(대표 엄진성)가 자회사인 컨티뉴옥션을 통해 미술품 경매 플랫폼을 론칭한다.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컬렉터에게 새로운 경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컨티뉴옥션은 전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온라인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AI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작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경매 참여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또한 AI 작품 리포트를 통해 작품의 가치를 분석한다.
NF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증서 발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아트워크의 소유권과 진품 여부를 보장할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외국어 지원과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해외 접근성을 높인 것 또한 차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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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성 아트컨티뉴 대표는 “이번 론칭을 통해 아트컨티뉴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컨티뉴옥션은 단순한 경매 플랫폼을 넘어, 예술작품과 컬렉터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컨티뉴옥션의 첫 경매는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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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현실의 물질에 기반한 예술 장르지만 최근 급변하는 과학기술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그리지 않아도 자신이 구상한 화면을 미술 작품처럼 변환해 주는 프로그램도 생겨나고 있다. 기존 여러 작가의 작품에도 로봇, AI, 디지털 기법 등 과학에 기반한 신기술이 등장한다. 평단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최근 미술 경매 시장은 주요 3사(서울옥션·케이옥션·마이아트옥션)의 낙찰 총액이 줄어드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낙찰률도 50퍼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미술 시장이 코로나 시기에 크게 성장했다가 다소 진정된 현재는 ‘숨 고르기’라는 것이 주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AI와 IT 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등장한 컨티뉴옥션은 미술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지, 혹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