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작가집중조명 프로그램 ‘김은숙, 민성홍’ 선정

  • 김현 기자

입력 : 2024.07.22 16:50

9월 22일까지 경기도미술관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민성홍, 순환하는 신체_A, 2024, 수집된 오브제, 수집된 풍경화, 구슬, 체인, 레이스 장식, 크리스털, 나무에 아크릴릭, 250×122×122cm. /경기도미술관
김은숙, 버드 스트라이크 Ⅱ, 2024, 롤지에 스탬핑, 사운드, 가변설치. /경기도미술관
 
9월 22일까지 2024 경기작가집중조명 ‘김은숙, 민성홍’이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에서 개최된다. 경기작가집중조명은 중진 작가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가 협력해 진행하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경기작가집중조명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다. 작가는 김은숙(46), 민성홍(52)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존의 신작 발표 개념에서 나아가, 작가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교두보 역할을 한 대표적과 작업과정, 그리고 신작까지 한 공간에서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두 작가의 독자적인 공간을 연결하는 지점에 ‘아카이브존’을 마련했다. ‘아카이브존’은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관통하며 관람객에게 작업의 의미가 실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김은숙, 내가 원하는 것으로부터 나를 지켜줘,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91×116.7cm. /경기도미술관
민성홍, 예민성을 위한 연습, 2022, 카펫에 UV 프린트, 매트리스 스프링, 20×150×400cm. /경기도미술관
 
김은숙은 사회의 ‘소통’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작업 초기 작가는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호체계의 의미를 전복하거나 강조하면서 자본주의에 잠재한 모순을 드러낸다. 민성홍은 개개인이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인해 겪는 변화와 그 양상을 구조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일상적인 환경과 주체가 맺는 관계에 집중해 본인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의 경험을 객관적 상관물에 투영해 가시화한다.
 
남은 전시 기간 관람객이 민성홍 작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작가를 정일주 퍼블릭아트 편집장이 진행자로 나선다. 8월 10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미술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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