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10 14:57
한국 미디어아트 작가 11인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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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 이에 맞춰 한국 미디어아트 전시 ‘디코딩 코리아(Decoding Korea, La Corée Decodée)’가 파리 그랑팔레 이메르시프(Grand Palais Immersif)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10일 오전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직무대리 김범훈)와 협업해 백남준을 포함해 강이연, 권하윤, 김희천, 람한, 룸톤, 박준범, 염지혜, 이용백, 이이남, 정연두까지 작가 11인의 작품 18점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적 탁월함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으로 꾸려졌다. 최첨단의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동시대 한국 작가의 철학적인 고민을 전달해 올림픽 기간 파리를 찾은 전 세계인에게 전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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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은 강이연의 프로젝션 매핑 ‘유한(Finite)’,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권하윤의 가상현실(VR) 작품 ‘489년’, 201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장식한 이용백의 ‘엔젤 솔저’, 이상의 시(詩) ‘오감도’에서 영감을 받아 까마귀의 시선으로 울산을 바라본 정연두의 ‘오감도’ 등 한국 현대사회를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탐구하고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린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