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최고은 선정

  • 김영민 편집장

입력 : 2024.06.27 10:01

9월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공개

최고은 작가 사진. /프리즈 서울
 
프리즈(Frieze) 서울 제2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작가 최고은이 선정됐다.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는 신진 작가 혹은 중견 작가의 신작을 프리즈 서울을 통해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2년 연속 불가리(BVLGARI)의 후원과 함께한다.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의 수상자는 예술계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되었으며 추성아(리움 미술관 큐레이터), 전준호(아티스트), 김성우(프라이머리 프랙티스 큐레이터이자 디렉터), 융마(Yung Ma·헤이워드 갤러리 시니어 큐레이터)가 있다.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Patrick Lee) “프리즈 서울의 주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아티스트 어워드를 2회째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원해 주신 모든 아티스트분들과 심사위원분들께도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 서울과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는 기술의 진보에 대한 작품들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두 아티스트가 각자의 작품에 이를 어떻게 녹여냈는지 보는 것 또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또한 패트릭 디렉터는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최고은 작가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프리즈 서울에서 최고은 작가의 특별한 작품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며, 페어를 찾는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다양하고 놀라운 경험을 갖기를 고대합니다.” 라고 이번 수상에 대해 말했다.
 
최고은 작가의 수상작 ‘화이트 홈 월: 웰컴(White Home Wall: Welcome)’과 ‘글로리아(Gloria)’는 디지털 경험으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테크놀로지가 내포하는 물질성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다. 작가는 재활용된 배기관과 에어컨 부품 등 폐기된 산업 재료를 변형해 대규모 설치 작품을 제작하는데, 재료들은 작품으로 재탄생함으로써 거대한 디지털 세상의 이면에 숨겨진 사회 기반 시설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도시 환경에 스며들어 있는 물질들의 복잡한 생태계를 떠올리게 한다. 최고은 작가의 작품은 프리즈 기간인 9월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