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혁림 미술상에 하태임 선정

  • 김현 기자

입력 : 2024.05.30 17:40

하태임, 전혁림미술상 수상
“다양한 색채의 구성과 리듬 돋보여”

제10회 전혁림미술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밝히는 하태임 작가. /전혁림

하태임 작가.
Un Passage No.211014, 2021, acrylic on canvas,162x130cm. /아트조선
 
전혁림미술상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김종근)가 '제10회 전혁림미술상' 수상 작가로 하태임(51)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타계한 작가 전혁림의 기일 하루 전 5월 24일 오후 4시에 전혁림미술관 앞뜰에서 열렸다. 조형호 통영시 부시장, 김미옥 통영시 의장, 전영근 전혁림미술관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종근 심사위원장은 “하태임 작가는 예술작품의 본질인 색채와 형태로 가장 완벽한 평면 회화의 하모니를 추구했다. 특히 다양한 색채의 구성과 리듬으로 마술사처럼 컬러밴드의 독창적인 형식을 완성한 것이다"라며, 수상작가로 선정하는 데에 심사위원들이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김상영 전혁림 예술제 운영위원 부위원장(왼쪽)과 하태임 작가(오른쪽)
 
전혁림미술상은 푸른 통영의 바다 풍경을 소재로 삼았던 전혁림(1915~2010)의 예술정신을 잇는 국내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자신만의 언어로 뚜렷한 작품세계를 개척하며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됐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작가 하태임은 “전혁림 선생님의 고향인 통영에서 상을 받아 기쁘고, 미술관에 딱 하나의 그림을 건다면 어떤 그림으로 걸겠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푸른색의 그림을 걸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며 열심히 작업 이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전혁림예술제는 6월 15일까지 통영 전혁림미술관의 앞마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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