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랑협회·한국관광공사, 예술관광 활성화 위해 업무협약 체결

  • 김현 기자

입력 : 2024.05.27 16:05

문화예술 발전 위해 상호 협력

/한국화랑협회
 
한국화랑협회(회장 황달성)가 한국관광공사(국제관광본부장 이학주)와 콘텐츠 활용 예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3일 체결했다. 문화예술과 미술시장 활성화에 힘써온 한국화랑협회는 한국관광공사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화랑협회는 1976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국 170여 개 갤러리가 소속돼 있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Kiaf)’, ‘화랑미술제’ 등을 주최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온·오프라인 홍보와 방한상품 개발·키아프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미술 관광 환경 조성·문화 예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한국의 예술과 관광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공사의 해외 네트워크 및 홍보마케팅 역량과 화랑협회의 예술 콘텐츠, 갤러리 인프라를 결합해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수준 높은 예술을 소재로 해외 고부가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회원과 기부자 대상 방한 미술여행 단체를 유치해 올해 4월에 방한했으며, 필라델피아 미술관(The Philadephia Museum of Art)과 시애틀 미술관(Seattle Art Museum) 등의 회원과 기부자 또한 국내 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해 하반기에 방한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해외 아트전문 여행사와 고급관광 업계를 초청해 키아프, 부산비엔날레, 대구 간송미술관 등 한국의 아트페어와 갤러리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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