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24 19:05
ACS 비롯해 문화시설 36곳 야간 개장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구에서 이틀간 개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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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5월24일(금)과 25일(토) 이틀간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 정동야행은 2015년 서울 중구가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재 야행으로 올해 10번째 개최되는 중구의 대표 축제다. 정동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인 정동길과 덕수궁길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ACS(아트조선스페이스)와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구세군역사박물관 등 정동 일대 문화시설 36곳이 야간 개장한다. 다만 입장마감 시간은 상이해 방문 전 확인하면 좋다. 또한 스탬프 투어를 함께 진행한다. 문화공간 10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구러시아공사관 정동공원’,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구세군역사박물관’ 중 한 곳에 방문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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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덕수궁에서부터 시작된다. 24일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앞 무대에서 ‘고궁 음악회’가 열려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럽M’이 전통음악과 클래식의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즐길 수 있다. 24~25일 정동극장 야외마당에서는 커피·차를 마시며 공연을 감상하는 ‘정동다향’이 펼쳐진다. 정동공원에서는 금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푸드트럭과 아트마켓, 역사체험존이 함께 운영되며 볼거리를 더한다
한편, ACS(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The Humming of Colors’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김홍주(79)·나비드 누르(Navid Nuur·48)·디아나 체플라누(Diana Cepleanu·67)·이영림(55) 작가 4인의 작품이 내걸린다. 입장 마감 9시 30분.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