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15 15:36
스테이트먼트 섹터에 오묘초 작가 소개

대구 우손갤러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바젤(Art Basel Basel)’에 최초 참가한다.
지난 8일 아트바젤은 오는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바젤 2024’에 참가하는 갤러리 명단을 발표했다. 전 세계 40국 287개 화랑이 참가하는 올해 아트바젤 바젤에 국내 화랑으로는 우손갤러리를 비롯해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세 곳이 출전한다.
아트바젤 바젤은 홍콩, 파리, 마이애미 등 여러 지역에서 열리는 ‘아트바젤’ 중에서도 갤러리 선정 기준이 가장 까다롭고 높은 전시 수준으로 잘 알려진다. 우손갤러리는 아트바젤 홍콩, 뉴욕 아모리쇼, 프리즈 서울 등 규모 있는 국제 아트페어에서 국내 작가들을 소개해왔으며, 아트바젤 바젤 참가는 개관 이래 처음이다.
우손갤러리는 신예 작가들을 위한 섹터 스테이트먼트(Statements)에서 오묘초 작가를 소개한다. 오묘초는 1984년생으로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수림미술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가는 과거, 현재, 미래를 문학적 상상으로 넘나들며 ‘타자 간의 기억 전이’를 주제로 우리의 삶을 형태와 물질에 기대어 서사화 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
김은아 우손갤러리 대표는 “개관 초기에는 저명한 해외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가능성 있는 국내 작가들을 해외 미술계에 선보이고 싶다”라며, “바젤에서 젊은 국내 작가를 단독 소개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트바젤 바젤 2024’은 다가오는 6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스위스 바젤의 메세 바젤에서 개최된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