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즘으로 그려낸 생명력… 박성열 개인전 ‘生(생)’

  • 김현 기자

입력 : 2024.01.24 16:32

30일까지 대구 대봉동 갤러리소헌

生, 2023, oil on canvas, 65×65cm. /갤러리소헌
生, 2022, mixed media, 32×32cm. /갤러리소헌
生, 2024, oil on canvas, 162x97cm. /갤러리소헌
‘生(생)’ 전시 전경. /갤러리소헌
 
자연과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특유의 리얼리티로 표현하는 작가 박성열의 개인전이 30일까지 대구 대봉동 갤러리소헌에서 열린다.
 
작가는 인간과 함께 지속적으로 공존하고 교감하며 살아갈 여러 존재에 대해 그려낸다. 또한 이번에 선보일 신작 ‘生(생)’ 시리즈에서는 추상화한 바탕 위에 사실적으로 묘사한 동물을 더해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꿀벌, 개미, 풍뎅이 등을 통해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소외된 작은 것에 대해 초점을 맞추며 자연으로 돌아가 생의 원리와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더불어, 100호 대작에서는 사자와 호랑이를 담아냈다. 무채색의 배경 속 야생성이 살아있는 눈동자와 늠름하고 당당한 구도는 동물에 대한 사실적 표현을 넘어 공간을 전율하게 하는 압도적 아우라로 관람객에게 다가온다.
 
한편 작가는 계명대학교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미술대학을 졸업 후 러시아 레핀아카데미를 거쳐 현재 계명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원화랑, 포스코갤러리, 예술의전당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아트두바이(Art Dubai), 아트부산(Art Busan), 키아프(Kiaf) 등에 작품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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