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DDP', 지난해 역대 최대 수입, 최다 방문객 기록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4.01.12 17:01

작년 한 해 총수입 166억, 방문객 1375만명
"서울 문화‧관광경쟁력 높이는 랜드마크 자리매김"

DDP 외관. /서울디자인재단
 
우주선을 연상하는 유선형 외관으로 2014년 서울에 ‘혁신 건축물 시대’를 열어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다가오는 3월 10돌을 맞는다. 지난 10년에 걸쳐 DDP는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전시이벤트 시설로 자리매김한 DDP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DDP 총수입은 166억, 가동률은 74%를 달성해 강남 코엑스(75%)와 함께 국내 대관시설 중 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개관 이래 최대 방문객 1375만명이 DDP를 찾았다.
 
DDP는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설계로 7년간의 조성 과정을 거쳐 2014년 3월 개관했다. 개관과 함께 샤넬․디올 등 세계적인 브랜드뿐 아니라 알렉산드로 멘디니 등 국내외 저명인사 행사 장소로 활용되며 세계적 명소로 떠올랐다.  
 
최근 K-컬쳐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DDP는 K-POP 스타의 뮤직비디오, 드라마 무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기업이 탐내는 아시아 대표 마이스(MICE) 시설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10년간 쌓아온 DDP의 저력이 더 많은 세계인을 불러 모으고 서울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앞으로 10년은 DDP를 세계적인 전시문화 공간으로 확고하게 도약시킨다는 각오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서울의 매력’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시설로, 명실상부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며, “최고 실적을 거둔 2023년을 발판 삼아 재정자립도를 지속 높여 나가는 한편, 서울시민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세계적인 전시이벤트를 꾸준히 기획하고 유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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