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05 17:52
최형인, 폴 킴(Paul Kim), 엘리 정(Ellie Jung), 박수정, 김희용, 정건우 6인
2월 27일까지 갤러리 도스

육체로부터 기억된 관념은 무의식 속에서 지향성을 발휘하며 행동으로 드러나게 된다. 예술가는 이 원리를 바탕으로 육체를 통해 내면에 잠재된 감각을 일깨운다. 전시 ‘표상한 감각’은 이에 주목해 깊은 내면의 흐름을 따라가는 여정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역량 있는 새로운 작가를 소개하고자 갤러리 도스에서 개최한 2024년 상반기 기획 공모다. 매번 새로운 주제가 정해지며,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 작가가 저마다 다른 작품세계로 풀어내게 된다. ‘표상한 감각’은 전시명이자 이번 주제로, 최형인, 폴 킴(Paul Kim), 엘리 정(Ellie Jung), 박수정, 김희용, 정건우 총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릴레이 전시의 첫 번째 주자인 최형인의 전시는 이달 9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자연이 보여주는 조형성을 회화적 문법으로 가져와 작업을 구성하며 부드러운 색감과 형태로 표현한다. 작가는 자연에서 감각과 생각을 일깨우며 얻은 깨달음을 통해 삶의 모습에 관한 은유를 보여준다.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폴 킴, 엘리 정, 박수정, 김희용, 정건우 순서로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2월 27일까지 갤러리 도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