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맞아 청룡 담은 세화전 ‘갑진(甲辰), 진채!’

  • 김현 기자

입력 : 2024.01.05 12:54

15일까지 갤러리 그림손

강민지, Louis Vuitton Girls, 2023, 비단에 진채, 50×50cm. /갤러리 그림손
이진아, 동방의 미르 나르샤!!, 2023, 비단에 진채, 50×50cm. /갤러리 그림손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진채연구소 작가 100여 명의 세화전 ‘갑진(甲辰), 진채!’가 15일까지 갤러리 그림손에서 열린다.
 
세화란, 조선시대에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로 왕과 신하들이 서로 주고받던 그림을 뜻한다. 매해 열리는 진채연구소의 세화전은 새해 첫 행사다. 진채연구소는 보석 가루를 주재료로 비단 위에 그린 전통 채색화인 진채를 연구하는데, 우아하면서도 화사한 색감이 특징이다.
 
매년 열리는 세화전의 이름은 진채연구소 여러 작가의 투표로 선정한다. 청룡의 해인 올해는 ‘갑진(甲辰), 진채!’로 결정됐으며 모두가 공들여온 값진 결과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갑진년(甲辰年)은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을 의미하는 해로 육십 간지의 41번째 해다.
 
김경아, Dragon Flower(드래곤플라워), 2023, 비단에 진채, 50×50cm. /갤러리 그림손
한라희, Big wave and Blue dragon, 2023, 비단에 진채, 50×50cm. /갤러리 그림손
김다영, 꽃길만 걸어용(Blue dragon), 2023, 비단에 진채, 50×50㎝. /갤러리 그림손
 
한편, 진채연구소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강북삼성병원의 ‘중증 환자를 위한 New Life 의료 지원 사업’에 세화전 수익금 일부를 기부한다. 2월까지 강북삼성병원 로비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서도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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