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27 17:26
뉴미디어와 인공지능 활용한 작업
1월 7일까지 서울대학교 미술관

미디어아트 초창기 발전에 기여한 심철웅 서울대 서양화과 교수는 1958년 목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친 뒤, UCLA에서 미술사 석사 학위를 받고 1995년 귀국했다.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20여 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여수시립미술관 등의 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심철웅은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1999년부터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2024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심철웅의 정년퇴임기념전 ‘노마딕 드림(Nomadic Dream)’이 1월 7일까지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제목인 ‘노마딕 드림’은 작가가 지난 30여 년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업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동시에,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현대인의 운명과 상황에 대한 의식을 내포한다.
이번 전시 출품작을 통해 작가가 바라본 사회적인 주제와 미술사적 조형에 대한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으며, 디지털 뉴미디어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업 방식, 그리고 서사 구조로 재해석한 시도를 살펴볼 수 있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