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5 16:23
11월 2일까지 DDP

파리 디자인위크, 도쿄 디자인위크처럼, 서울의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3'이 11월 2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매년 사회적 화두와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하는 '서울디자인 2023'의 올해 주제는 ‘가치 있는 동행(Valuable Life)’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ESG 중심의 관점으로 해석해 국내외 기업과 디자이너, 소상공인과 함께 디자인 전시, 컨퍼런스, 마켓, 부대행사와 이벤트 등 2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디자인 전시는 주제전시, 반 시게루 재난주택 모듈전시, 기업+영디자이너 브랜드 전시, DDP디자인론칭페어, 기업 전시 등 총 7가지 컨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기업과 영디자이너,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선보이는 디자인 전시 컨텐츠를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번 주제전시는 정구호 피큘리어인튜이션 대표가 큐레이터를 맡아 눈길을 끈다. ‘현명한 동거’라는 주제로 디자이너, 아티스트, 배우 등 24명이 ‘현명하게, 소중하게, 오래도록’ 간직해온 소장품과 그에 얽힌 스토리를 선보인다.
26일 개최되는 ‘서울디자인 컨퍼런스’에서는 트렌드 분석가 김난도 교수와 건축가 반 시게루 등 국내외 디자인, 인문, 건축계 인사와 기업이 참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특별 좌담은 최소현 네이버 디자인&마케팅 부문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소수와 약자의 주택 문제에 관심을 갖고 특히 재난 지역에서 빛을 발하는 일본의 건축가 반 시게루, 사람 중심 디자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매거진 발행인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글로벌 디자인 웹진 디자인붐(Designboom)의 공동설립자 비르짓 로만과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디자인 마켓은 작년 대비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서울디자인 2023> 행사기간 동안 DDP에는 셀러 약 300부스가 집결, DDP 개관 이래 역대 최대 규모 디자인 마켓이 열린다. 어울림광장과 미래로, 팔거리까지 야외 공간에 펼쳐지는 디자인 마켓에는 국내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든 해외 ESG 브랜드 제품부터 친환경 리빙 소품까지 각기 다른 취향의 소비자를 만족시킬 제품들이 모인다. 입장료 1만2000원부터.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