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1 16:30
삼천리그룹 천만장학회
시각예술 전 분야 학부·대학원생 대상 공모제 실시
총상금 1억 2100만원 규모
12월 16일까지 온라인 접수

국내 숨은 원석과 같은 미술계 인재를 육성하는 장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재능 있는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해 온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삼천리그룹과 함께 차세대 예술계 인재를 육성하는 제2회 천만아트포영(ChunMan Art for Young) 프로젝트 공모 접수를 12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차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마련된다. 1등 ‘천(天)’ 수상금 1000만원 등 총 1억 2100만원의 장학금을 33명의 수상자에게 지급하며, 수상자 전원은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업을 선보일 기회를 가진다. 수상작 전시는 내년 5월 중 진행될 계획이다.
‘천만아트포영’ 프로젝트는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등 현재 시각예술 전 분야의 학부 또는 대학원 재학 중인 전공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장학금은 재학생에게만 수여 가능하므로 졸업생, 수료생, 연구생,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장학금은 ‘천(天)’, ‘지(地)’, ‘해(海)’, ‘인(人)’ 순으로 1000만원(1명), 700만원(2명), 500만원(3명), 300만원(27명)을 수여한다. 33명의 수상자 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1인에게 인기상 100만원을 중복 수여한다.
심사는 1차 블라인드 서류심사, 2차 면접 심사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 심사에는 국내외 유수 큐레이터, 아트마켓 전문가와 작가 등이 참여해 공모작의 독창성 및 성장 가능성 그리고 대상자의 환경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차세대 예술계 미래 인재를 선정한다.
특히 2차 면접심사에는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시니어 큐레토리얼 어시스턴트 로렌 영과 도쿄도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큐레이터 토모코 야부메 등 현대미술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전문가가 나선다. 이들 심사위원은 1차 합격자 중 선정된 개별 인원에 한해 1:1 크리틱을 제공한다.


한편,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창업주 고 이장균 회장의 장남 고 이천득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사랑 그리고 차남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의 인재 중시 및 사랑과 나눔의 실천 철학을 담아,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1987년 설립됐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