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5 13:55
홍콩 지하철 역 담은 포슬린 페인팅 99점 전시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은 10월 7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글과 함께하는 홍콩 MTR 여행(2023 한국-홍콩 포슬린 페인팅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독창적 문화유산인 한글을 홍콩 현지에 소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홍콩 전체의 지하철(MTR)역명을 한글로 작성하고 지하철역 주변의 홍콩 랜드마크를 그린 99점의 포슬린 페인팅들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지하철 노선도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노선도에 맞춰 포슬린 페인팅 작품을 각 역에 배치했다. 홍콩 내 여러 지역들의 특색 있는 명소들과 홍콩 지명을 적은 한글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는 홍콩에서 활동하는 한인 동포 포슬린 페인팅 단체인 T.O.Lee Porcelain Art 및 홍콩 포슬린 페인팅 단체 Hong Kong Porcelain Club, International Porcelain Artists & Teachers Asia Chapter, Anc Porcelain Art에서 협력해 90여 명의 한국 및 홍콩 작가들이 참여한다.
문화원 전시 이후 홍콩 지하철역에서 후속 전시가 예정돼 있으며, 12월에는 센트럴(Central)역에서, 그 후 셩완(Sheung Wan)과 사이완호(Sai Wan Ho)역에서 내년 4월까지 전시된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한글과 함께하는 홍콩 MTR 여행'은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홍콩의 가장 큰 한국 문화 축제인 '한국10월문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홍콩의 문화 교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콩 지하철 노선도를 재현한 전시장에서 한글과 홍콩 지역 대표 아이콘들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