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11 15:40
전시 수익금 전액 문화나눔에 기부
이건용, 김근태, 김현식, 이이남 등 미술가 49인 참여


추석을 앞두고 ‘모두를 위한 예술’의 사회 공헌적 의미가 담긴 특별한 자선전이 열린다.
예술 나눔 아트플랫폼 아이프칠드런(이사장 김윤섭)이 주최하는 전시 '아이프칠드런 엔젤아티스트 특별자선전 - ART for ALL'이 10월 21일까지 서울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 그리고 대구 갤러리미르 세 곳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건용, 김근태, 김현식, 이이남, 김남표, 변웅필, 다다즈, 전아현 등 유명 원로·중진작가부터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예술 콘텐츠를 매개로 미래 세대를 후원하는 데 동참하는 회화, 조각, 공예 등 여러 장르의 미술가 ‘엔젤아티스트’ 49인이 참여해 8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 수익금은 아이프칠드런이 진행하는 국내 지역의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의 문화예술탐방 현장 프로그램 진행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자선기금 마련전이란 특성을 감안해 비교적 부담이 낮은 가격대의 소품들이 특별히 준비된다. 작가의 작품 세계가 함축된 수준 높은 미술품을 몇백만 원대에 소장하고 수익금은 예술 나눔 기금으로 사회에 환원돼 착한 소비와 행복한 소장의 기회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場)이 될 전망이다.


김윤섭 아이프칠드런 이사장은 "예술이 사회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공통된 마음들이 모여서 이번 전시가 성사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많은 미술가의 사회공헌적 예술 나눔의 선한 실천 의지가 제대로 조명될 수 있도록 예술 나눔 아트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이러한 경험들이 미술가들의 창작행위에 좀 더 특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보다 더 다양한 프로젝트와 전시 기획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프칠드런은 지난해 11월 대한적십자사 앙리뒤낭홀에서 공익재단법인 출범준비위 발대식을 가졌으며, 예술 나눔 아트플랫폼으로서 국내외의 미래세대에게 새로운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취지로 대한적십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지난 7월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4000명이 사용할 미술용품과 구호기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8월에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여자중학교 200명에게 미술 교재 용품을 전달했고 내년부터는 미술 수업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