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전 야간 운영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3.08.09 17:23

이달 20일까지 매일 밤 9시까지 개장

 
지난 4월 20일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에서 개막한 이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전(展)이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에 미술관은 전시 폐막일인 20일까지 매일 밤 9시까지 야간 운영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에드워드 호퍼의 한국 첫 대규모 개인전으로, 작가의 예술 여정을 반영한 전시구성으로 호평을 받으며, 일평균 관람객 3000명을 상회하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이 4년에 걸쳐 공동 기획한 전시로,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968년 호퍼의 아내 조세핀 니비슨 호퍼(1883~1968)가 휘트니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2500여 점과 아서 R. 산본 호퍼 컬렉션 트러스트가 보유한 4000여 점의 아카이브, 작품 관련 정보를 상세히 기록한 장부 등은 전 세계적으로 호퍼에 대한 독보적인 연구자산을 소장하고 있는 뉴욕 휘트니미술관과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기에 전시가 가능했다. 작가의 전 생애와 다양한 자료를 아우르는 이 같은 대규모 전시는 향후 국내에서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전시는 입장 대기 시간을 줄이고, 최대한 쾌적한 전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0분 간격으로 회차 당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마지막 회차는 19시 30분으로 관람료 2천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입장료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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