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실내에서 즐기는 뜨거운 거리 예술 ‘어반브레이크 2023’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3.07.10 17:41

힙합 50주년 기념 특별전, 아트토이빌리지 등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

 
그라피티부터 아트토이에 이르기까지 어반 아트의 정수를 모아놓은 전시 ‘어반브레이크(Urban Break)’가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펼쳐진다.
 
어반브레이크는 2020년 아시아 최대의 어반&스트리트 아트페어로 첫선을 보인 이래 2021년 팬데믹 영향에도 불구하고 4만명, 2022년에는 관람객수 5만명을 돌파해 짧은 기간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특히 MZ 컬렉터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전시로 꼽혀왔다.
 
‘예술 축제’를 콘셉트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채워지는 이번 전시는 힙한 6개의 특별전과 컬래버레이션 등 보는 전시가 아니라 참여해서 경험함을 모토로 꾸려진다. 
 
‘카우스(KAWS) 컬렉션전’에서는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카우스의 작품 110여 점과 작가의 히든 작품을 AR기술로 실현해 더욱 현실감 넘치는 디지털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아트 토이 빌리지(Art Toy Village)’에서는 화이트큐브 전시공간을 벗어나 빌리지형 공간을 연출했으며, 국내 최정상 아트토이 작가 쿨레인, 업템포, 토베이, 아마즈, 하종훈 등 참여한다. 
 
아울러, 힙합 50주년을 맞이해 미국의 그라피티 뮤지엄과 공동 기획한 특별전 ‘Art of Hip Hop’에서는 9개의 테마로 힙합 속에 녹아있는 시각예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며, 웹툰 작가 박태준의 ‘외모지상주의’전에서는 기안84, 주호민, 이말년 등 동료 웹툰 작가들이 재해석한 외모지상주의 인물에 대한 다양한 작업이 내걸린다.
 
이와 함께 라이브 그라피티 배틀 등 스트리트 감성이 물씬 나는 퍼포먼스와 작품도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라이브 그라피티 배틀 ‘The Wall Breaker’에서는 신나는 디제잉과 함께  90분간 스트리트 아티스트 팀들의 열정적인 라이브 그라피티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특히 지알원, 조대 등 유명 그라피티 아티스트 5인이 제작한 30미터 폭의 대규모 그라피티 월이 전시될 예정이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