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29 17:21
“K아트의 새로운 인큐베이터 될 것으로 기대”
7월 6일부터 22일까지 런던 Mall Galleries


런던 중심부에 한국 미술가 30여 명의 다채로운 작품이 내걸린다.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코리안 아트 런던(KAL)’은 국제적인 시각으로 화려한 가운데 절제되며 동시에 다이내믹한 동시대 한국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전시다. 특히, 단순한 아트페어를 넘어, 한국 현대 미술의 독창적인 국제성을 ‘프리즈(Frieze)’의 본고장인 런던에 소개함으로써 한국 미술가들의 세계무대로의 진출을 돕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최나리, 남진현, 이케이, 우미란, 남상운, 홍지영, 애니쿤, 이원석, 김동진, 이하진, 홍지연, 김정민, SUU, 임선옥, 허채림, 조덕환, 이규원, 홍형표, 박경묵, Ellyang(엘리양), J 류, 양순영, 이준원, 유충목, 윤제원, 이진석, MeME, 신소라, 김성희, 김민찬, 조미정, 정주은, 곽종범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남상운은 심오한 신비를 드러낸 강렬한 울트라마린을 통해 몽환적인 색조와 연꽃잎의 유토피아적 상징성을 결합한 풍자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동양의 정서 속에 내재한 역동적인 정서가 세속적 욕망을 좇는 현대인에게 교훈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만화 캐릭터를 예술적인 방식으로 끌어낸 전통 형식의 그래픽 팝을 선보이는 최나리는 인간의 식욕과 욕망을 다양한 일상 환경에서 볼륨감 있는 신체 미학과 두꺼운 검은 윤곽선을 사용해 표출한다. 풍자적인 한국 민화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까치 호랑이 그림은 전통성과 현대성이 공존한다. 애니쿤은 유년 시절 추억을 상징하는 장난감과 만화 로봇을 어른의 상상력 속에서 대중문화와 팝 문화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코리안 아트 런던은 7월 6일부터 7월 22일까지 런던 웨스트엔드 몰 갤러리즈(Mall Galleries)에서 펼쳐진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