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연계 강연 등 개최

입력 : 2023.05.30 09:53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전경.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지난 4월 20일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를 개최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전 생애에 걸친 드로잉, 판화, 유화, 수채화 등 작품 160여 점과 산본 호퍼 아카이브(Sanborn Hopper Archive)의 자료 110여 점을 7개 섹션으로 나누어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개막 이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이번 전시는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전시 감상을 풍성하게 하고 그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연계 강연이 개최된다. 6월 23일 김봉중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빛과 그림자의 미국 1920-1950’을 시작으로, 6월 28일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의 ‘에드워드 호퍼’, 6월 29일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의 ‘미국의 김홍도, 에드워드 호퍼’ 강연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지하 세마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청소년과 성인 및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창작 워크숍 '예술가의 수첩'은 호퍼와 조세핀 호퍼가 기록한 장부(Artist's ledger - Book II)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것으로, 호퍼의 삶의 여정처럼 참여자가 미술관 안팎을 탐색하고 그림을 그리고 쓰며 자신만의 장부를 완성한다.
 
어린이 동반 가족과 발달장애인 대상 연계 프로그램인 '퍼포밍 크로키'는 호퍼의 드로잉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것으로 현대 무용가의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크로키를 남기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평일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야간 시간 등을 활용하여 이뤄진다. 입장료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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