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VH 어워드’ 대상에 ‘수바시 테베 림부’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3.05.09 13:28

“네팔 원주민 문화 기반으로 한 시간에 관한 가능성 탐구”

제5회 VH 어워드 대상 수상자 수바시 테베 림부 작가./현대자동차그룹 VH 어워드
 
현대차그룹이 제5회 VH 어워드 대상 수상자로 수바시 테베 림부(Subash Thebe Limbu)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고자 2016년 제정된 VH 어워드는 비디오 아트,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모션 그래픽 등 미디어 아트의 영역을 확장하는 실험적 장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수바시 테베 림부 ‘Ladhamba Tayem; Future Continuous’(2023) 스틸컷. /현대자동차그룹 VH 어워드
수바시 테베 림부 ‘Ladhamba Tayem; Future Continuous’(2023) 스틸컷. /현대자동차그룹 VH 어워드
 
수바시 테베 림부의 수상작 ‘Ladhamba Tayem; Future Continuous’(2023)는 네팔 원주민의 직조 문화를 기반으로 시간 개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작품을 통해 시공간 연속체 속에 존재하는 미래의 원주민을 상상함으로써 과거 식민주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동시에 어떤 미래를 모색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수상작은 현대자동차그룹 마북 캠퍼스(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소재) 내 비전홀에서 8월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제5회 VH 어워드의 최종 후보 5인은 지난해 8월 글로벌 문화 예술기관 소속의 큐레이터, 아트 디렉터 등의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이들 작가는 작품 제작 지원금 2만5000달러를 각각 지원받고 글로벌 아트 테크놀로지 전문기관인 아이빔(Eyebeam)의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5000달러가 추가로 수여되며 최종 후보 5인에게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 일렉트라(Elektra) 온라인 전시, 인도네시아 MACAN 미술관 등 다양한 글로벌 예술기관에서의 작품 상영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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