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당동’ 신당동에 공예 작가 모인 이유는?

  • 아트조선 박민선 에디터

입력 : 2023.05.08 16:30

신당창작아케이드 릴레이 공예전 ‘공예 자리’ 열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에 위치한 공예전문 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입주 예술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2023 신당 프로젝트 전시- 공예 자리'를 11월 2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신당창작아케이드에 입주한 공예, 디자인 예술가들이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기획한 전시로 도예, 금속, 섬유, 디자인, 기타 공예 등 서로 다른 5개 분야 공예 예술가들이 협업해 매월 새로운 작품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최근 ‘힙당동’이라고 불리며 젊은 세대의 발걸음이 급격히 늘어난 서울중앙시장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9년 개관 이래 약 380명의 공예, 디자인 분야 예술가를 배출했다. 지상에는 상인들의 치열한 거래 시장이, 지하에는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창작 세계가 공존하는 흥미로운 장소인 만큼 이곳에 대한 예술가들의 각기 다른 해석과 상상력이 어떻게 작품으로 발현되는지 지켜보는 것이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이다.
 
전시 대장정의 첫 시작은 신당창작아케이드를 ‘충돌의 자리’로 해석한 신우철, 신하늬의 'Vivi dynamic'이다. 아트퍼니처 이들 작가는 이질적이고 낯선 요소들이 한곳에 얽혀 충돌하면서도 계속 유지하고 성장하는 생명력에 주목하여 역동적인 창조의 에너지를 보여준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