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송은미술대상 대상에 전혜주 작가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3.01.16 16:55

제22회 송은미술대상 대상을 수상한 전혜주 작가. /송은문화재단
전혜주, 'Hummer'(2022). /송은문화재단
 
송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제22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로 전혜주(38) 작가가 선정됐다.
 
전혜주는 일상에서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대상들을 수집하고 탐구해 그 이면을 들여다보고 재구성하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展)에서 선보이는 신작 'Hummer'(2022)는 인류를 위해 채굴 및 개발되는 에너지 원자재를 비롯해 우리의 일상으로 상용화되고 있는 군사 무기 기술들을 대기 중에 부유하는 꽃가루의 생태적 법칙과 비교, 나열하는 작업이다.
 
전혜주, 'Hummer'(2022). /송은문화재단
전혜주, 'Hummer'(2022). /송은문화재단
 
재단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하고, 2년 이내 송은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기존 혜택인 상금 및 개인전 개최 지원과 더불어 지난해의 개편을 기점으로, 서울시립미술관과 까르띠에와 협력해 수상 혜택을 확대했다.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와의 협력 및 까르띠에 코리아의 후원으로 대상 수상자의 작품 총 2점을 추가 매입하며, 작품은 송은문화재단(1점)과 서울시립미술관(1점)에 각각 소장된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년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작가의 꾸준한 작업 활동 및 발전을 도모한다. 송은미술대상전에 참여하는 작가 20인에게는 런던 델피나 재단과 국내 단독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송은문화재단–델피나 재단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 선정된 1인에게 12주간 델피나 재단 레지던시 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2월 진행된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작가 고재욱, 김영글, 김현석, 노은주, 박그림, 박아람, 박윤주, 손혜경, 안성석, 애나한, 이수진, 이희준, 장종완, 전보경, 전혜림, 전혜주, 정지현, 정희민, 최고은, 황원해 등 20인이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에 참여, 작품을 내보이고 있다. 전시는 2월 18일까지 송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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