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07 15:05
국립현대미술관 공공예술 프로젝트 '공공'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이 공공예술 프로젝트 ‘공공’ 제 3탄을 8일부터 12월 20일까지 강남대로 미디어 플랫폼 지-라이트(G-LIGHT)에서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매체 친화적으로 변해가는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공공예술의 또 다른 확장을 모색하며 기획된 것으로,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 작가 가운데 한국화 작업을 하는 여성 미술가 4인과 협업한 영상을 선보인다. 지난 4월부터 선보인 김보희, 홍푸르메의 영상에 이어 오는 8일 공개되는 세 번째 영상은 한국화를 재료와 매체적 측면에서 탐구해 온 정종미 작가와 협업한다.

정종미는 한국 전통 회화 속 주제와 정신을 계승해 현대적 회화로 재탄생하는 작업을 주로 한다. 전통 재료와 채색 기법에 대한 깊은 탐구를 보여주는 작품과 저술 활동으로 한국 채색화 정립에 앞장서고 있는 작가다.
이번 프로젝트 영상은 그의 대표적 추상 산수인 '어부사시사' 연작과 미술은행 소장품 '몽유도원도'(2004)를 포함해 총 17점으로 재구성했다. 이는 서울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이어지는 도로변 18개의 미디어 스크린과 5개의 대형 옥외전광판에서 매일 밤 8시 30분, 9시 30분, 10시 30분 3회 3분간 상영될 예정이다. 미술관 유튜브와 누리집에서도 해당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