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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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몸짓하는 표면들 The Gesture of Image
●참여작가: 강동주, 로와정, 윤지영, 이혜인, 전명은
●기간: 2022.08.25 – 2022.10.15
●장소: PIBI GALLERY(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25-6 1층)
●문의: (02)626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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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갤러리는 8월 25일 <몸짓하는 표면들 The Gesture of Imag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는 강동주, 로와정, 윤지영, 이혜인, 전명은의 작업을 통해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몸짓하는 표면들>은 작품의 이미지가 성립하는 근거, 즉 창작의 과정에 수반하는 작가의 신체와 수행에서 시작한다. 이미지를 대변하는 ‘표면’과 그 아래, 그 현상이 의미를 획득하는 기원으로서 작가의 수행, 그 몸짓의 의미를 살피고, 그로부터 비롯된 작가의 지금, 여기, 각자의 자리를 다시금 가늠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본 전시에서는 표면에 가려진 작가의 신체와 수행, 그 몸짓의 궤적을 따라 이미지에 다가서며, 전시라는 시공을 점유한 고정된 이미지와 형상에 진동하는 몸짓은 새로운 해석적 진입 경로를 확보한다. 그리고 이는 더 나아가 전시라는 시공에서 발생하는 관계, 즉 관객과의 만남으로부터 또 다른 몸짓으로 확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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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생성된 이미지에 당위를 부여하는 작가의 몸짓에 대한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그들의 신체가 점유하는 시공, 장소에 대한 문제로 나아가고, 대상을 하나의 신체로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하며, 최종에는 작품이 놓이는 전시의 시공, 그 서사적 구조 안에서 관객 스스로 발견하고 취해야 할 몸짓의 경로를 가설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전시는 참여하는 작가들의 신체와 몸짓에 귀 기울여 그것을 작업의 고유한 언어로 승인한다. 그리고 이러한 몸짓은 해석의 차원에서 고정된 이미지를 흔들고, 그 현상 아래 다성적으로 분열된 다수의 진입로를 확보하길 기대한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