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16 10:0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탄소-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2 '미술관-탄소-프로젝트' 프로그램이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4월 미술관의 중장기 비전과 중점방향을 발표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미술관이자 생태 미술관으로서의 방향성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술관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고민할지에 대한 성찰적인 다학제 프로그램이다.
그 시작으로 미술관에서 하나의 전시가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 중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전시 관련 활동을 중심으로 개별 15개의 프로젝트(발표, 토론, 워크숍 등)를 도출해 여러 논의를 진행한다. 탄소배출량 산정의 시대적 배경과 미술관의 산정 방식에 대해 '미술관 탄소배출량 논의'에서 이야기하며, '지속가능한 전시 디자인은 가능한가?'에서는 기후변화 시대에 미술관의 전시 디자인과 운영 방향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기후변화와 연결해 고민해본다.
아울러, 관객이 참여하는 워크숍으로는 네덜란드의 미래 재료 은행(Future Materials Bank)와 함께하는 '재료 워크숍 '미래의 재료를 만나다''를 마련한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 뉴디자인스튜디오와 함께하는 '시민이 상상하는 국립현대미술관 탄소중립'은 정책 디자인 워크숍으로 240여 명의 시민과 미술관 담당자가 릴레이로 참여할 정책 디자인 실험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기후변화와 탄소배출량 문제에 전 세계가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도 현재의 상황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미래 지속가능한 전시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