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는 ‘아트제주’로… 8월 4일 롯데호텔 제주 개막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2.07.05 16:54

[아트제주 2022]
아트와 휴양을 한 번에 즐기는 법
갤러리 30개 참여, 이건용, 이배 등 1300여 점 출품
8월 4~7일 롯데호텔 제주 컨벤션홀

/아트제주
타파즈와 아돌프 테가, Mrs.Pru, 2022, Mixed media on canvas, 150x150cm. /아트제주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한 제주의 대표 아트페어 ‘아트제주’가 다가오는 8월, 더욱 다채로운 작품들과 함께 돌아온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아트제주가 8월 4일부터 8월 7일까지 4일간 롯데호텔 제주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여름휴가 최성수기인 8월 초 열리는 만큼 제주도를 관광 차 찾은 미술애호가들이라면 꼭 들려야 할 ‘성지’로 꼽힐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섬아트제주가 주관하는 이번 아트페어는 800평 규모의 컨벤션홀에서 부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가나아트, 브루지에 히가이 갤러리, 비트리갤러리, 아트웍스파리서울, 갤러리 데이지, 갤러리 다온, 토포하우스 등 총 30개 갤러리가 참가하며, 아울러, M컨템포러리, 갤러리 엘르, 칼리파 갤러리 등 올해 처음 출전하는 갤러리들도 있어 행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Aboudia, 무제, 2021, Acrylic, oil stick and mixed media collage on canvas, 139x119.4cm. /아트제주
 
이번 행사에는 ‘예술은 우리를 꿈꾸게 할 거야(ART WILL MAKE US DREAM)’란 주제 하에, 여성, 흑인, 장애인, 1990년대생 등 다양성을 지향하는 MZ세대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들과 기후 변화와 같은 세계적인 어젠다를 폭넓게 아우르는 작품들 1300여 점이 내걸린다.
 
갤러리 데이지는 최근 해외 컬렉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부디아(Aboudia)로 알려진 코트디부아르 출신 작가 압둘라예 디아사수바의 강렬한 색채와 터치가 돋보이는 회화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으로, 특히 이 중에는 이번 아트페어  최고가 작품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이건용, 이배, 김춘수 등 포스트 단색화 작가들과 베르나르 프리츠, 아야코 로카쿠, 마키 호소카와, 존 버거맨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돼 아트러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와 제주 태생 작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이해강 작가를 비롯해 안소희, 박주애, 해요, 고동우 작가 등 1980년대 이후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 작가를 주축으로 해 1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또한, 현대카드 프로젝트로 시작된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AiR)의 올해 입주 작가인 영국 출신 앤디 휴즈, 이탈리아 출신 아그네스 갈리오토, 김유선, 지니 서, 안정주+전소정도 특별전에 참여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아울러, 아트제주 행사 기간 제주 전역의 미술관과 박물관, 유명 카페와 연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미술 축제 주간 ‘아트제주 위크’도 준비 중에 있다. 
 
김유선, Rainbow Garden, 2007, Mother of pearl, wood, varnish, 120cm. /아트제주
한편, 아트제주는 출범 5년째인 지난해 11월 4일간 개최한 행사에서 관람객 7000명, 총거래액 25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입장료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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