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이 형성하는 동시대적 교감 ‘워치 앤 칠 2.0’展

  • 아트조선 박민선 에디터

입력 : 2022.07.05 10:56

김실비, 유리 패티슨, 염지혜, 등 미디어 작품 선봬
9월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유리 패티슨, 선셋 프로비전(상태 모니터), 2020~2022. /국립현대미술관
아마드 고세인, 제 4단계, 2015, 37분. /국립현대미술관
 
세계 최초 구독형 아트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의 두 번째 전시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이 9월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다.
 
‘워치 앤 칠’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축, 세계 주요 미술관과 협력해 기관별 미디어 소장품을 전 세계 구독자에게 공개하는 구독형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지난해 개설하고 M+ 등 아시아 4개 기관과 협력해 첫 번째 전시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유럽과 중동, 내년에는 미주, 오세아니아 주요 미술관들과 협력을 확장하는 3개년 계획으로 운영된다.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유럽 최대 디자인 소장품을 보유한 스웨덴 아크데스(ArkDes) 국립건축디자인센터, 샤르자 비엔날레 등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아랍 에미리트 샤르자미술재단(SAF)과 함께 한다.
 
김웅현, 헬보바인과 포니, 2016, 25분 47초. /국립현대미술관
 
디지털 시대 ‘감각’이 형성하는 동시대적 교감을 매개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오프라인 전시를 동시에 열고 각 기관의 미디어 소장품과 지역별 주요 작가 20여 명의 작품을 경험하게 한다.
 
전시는 기술과 인간의 감각체계 사이의 관계를 사유하며 디지털 스크린의 평면성을 넘는 다양한 공감각을 소환하는 이번 온라인 플랫폼과 전시의 콘텐츠는 모두 ‘보는 촉각’, ‘조정된 투영’, ‘트랜스 x 움직임’, ‘내 영혼의 비트’의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퍼포먼스학자 이소림, ASMR 아티스트 미니유와 우노가 ‘ASMR-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친밀함과 돌봄’ 강연 및 퍼포먼스(7월 6일)를 선보인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문제일 교수 그리고 참여작가 김아영, 염지혜가 함께하는 “나는 향기가 보여요” 대담회(8월 12일)는 서울관 7전시실 현장과 온라인으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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