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하다, 'ACS HIGHLIGHTS(아트조선스테이지 하이라이트)'

입력 : 2022.05.06 16:17 | 수정 : 2022.05.06 16:49

 
◆행사 개요
 

─기    간: 2022.05.11 수 — 06.04 토 (총 23일간)
─주    최: ART CHOSUN, TV CHOSUN
─주    관: 아트조선스페이스
─장    소: 아트조선스페이스 (서울시 세종대로 21길 30)
─시    간:  — 토, 오전 10시 — 오후 6시, 일 — 월 및 공휴일 휴관
─입장료: 무료
─참여작가: 김근태, 국대호, 김재용, 윤종주, 장승택, 정그림, 지근욱 (총 7인)
─문    의: 박혜리 아트조선 큐레이터(02-736-7832, hyeri.park@chosun.com)
 
 
 
◆행사내용

ART CHOSUN과 TV CHOSUN이 공동주최하는 전시형 아트쇼 《ACS HIGHLIGHTS(아트조선스테이지 하이라이트)》가 2022년 5월 11일부터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ACS HIGHLIGHTS》는 지난 4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THE REVIEW PARADISE CITY(더리뷰 파라다이스시티)》의 커튼콜로, 주요 작가를 광화문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다시금 선보이고자 기획되었다. 하이라이트 작품만을 엄선한 이번 행사는 국내 최고의 작가 7인의 회화, 조각, 설치 등 대표작은 물론 최신작까지 4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참여작가는 모두 ART CHOSUN에서 꾸준히 소개되었던 작가들로, 기사로 접했던 작품 세계를 작품을 통해 직접 리뷰할 수 있다. 차세대 단색화 대표작가로 부상한 김근태와 장승택을 비롯해, 세라믹 도넛 작업으로 다양한 삶의 이면에 대해 말하는 김재용, 간결한 컬러 라인을 쌓아 캔버스 위에 3차원의 파동을 표현하는 지근욱 등 다양한 층위의 작가를 하이라이트한다. 또한 국대호와 윤종주의 작업을 통해 색과 색이 만나 화면에 아름답게 발현되는 빛과 화면의 다양한 구조를 살펴볼 수 있으며, 정그림은 신작 《모노》연작을 통해 윈도우 갤러리를 색다른 공간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전시기간 동안 아트조선스페이스 2층 영상아카이빙룸에서 참여작가 7인의 인터뷰 영상과 다양한 아카이빙 자료를 통해 작가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오는 10월 ART CHOSUN의 새로운 프로젝트, ACS(아트조선스테이지)의 공식 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있는 작가들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인 아트조선스페이스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여작가 및 대표이미지
 
김근태, 2022-14, 2022, Mixed media, 91×72cm

김근태, 2022-43, 2022, Mixed media, 91×72cm
 
01 김근태 (b. 1953)

김근태는 단색 물감을 바르고 말리기를 거듭하며 마음을 비워내는 수행적인 태도를 통해 지움과 절제, 동시에 궁극의 비움을 그려낸다. 돌의 속성을 재현하기 위해 유화물감에 돌가루를 접착제와 섞어 광목 캔버스와 융합 시킨 독자적인 매체를 회화로 빚어낸다. 묽은 재질의 물감을 캔버스 위에 부어 질료의 상태를 주시하며 상하좌우로 움직임을 통해 작품이 완성된다. 이는 불상의 거슬거슬한 질감, 분청사기의 질박한 표면과 소박한 문양과 같은 독특한 미감을 자아낸다.



 
국대호, S20171002, 2017, Oil on canvas, 162×112cm
02 국대호 (b. 1967)

국대호는 수많은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색의 향연을 보여준다. 여러 도구를 사용하거나 물감 튜브를 직접 짜는 방식을 통해 색의 질감을 서로 다르게 만든다. 오일 물감을 묽게 만들어 평평한 표면을 만들기도 하고, 캔버스 위에 튜브를 직접 짜서 긋기도 하며 스퀴지나 여러 가지 다른 도구들을 이용하여 물감 덩어리들의 질감을 서로 다르게 만들어간다. 이렇듯 물감의 밀도와 속도, 방향의 규칙성을 작품마다 변화무쌍하게 표현함으로써 회화의 본질적인 면을 추구한다.



 
김재용, XXL Donut, 2020-2021, FRP, Urethane paint, and Swarovski crystals, 90×120×36cm
 

김재용, XXL Donut, 2020-2021, FRP, Urethane paint, and Swarovski crystals, 100×100×36cm

03 김재용 (b. 1973)

김재용은 유학 시절, 도넛으로 끼니를 때우던 것에 영감을 받아 도넛을 빚기 시작했다. 흙으로 빚은 도자를 실제 도넛 모양대로 구운 다음, 유약을 발라 광택 있는 질감을 표현하고 그 위에 컬러풀한 안료로 화려한 패턴을 그리거나, 광택감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더하거나, 또는 표면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붙여 감각적이고 매혹적인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는 인간의 욕망 추구를 유머러스하게 묘사하여 예술과 소비문화 사이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한다.



 
윤종주, Cherish the Time-Line, 2022, Ink, acrylic and medium on canvas, 92×64cm
 

윤종주, Cherish the Time-Line, 2022, Ink, acrylic and medium on canvas, 92×64cm
 
04 윤종주 (b. 1971)

윤종주는 층층이 쌓아 올려진 색감이 만들어낸 그라데이션에서 조형적 요소를 끌어낸다. 캔버스 위에 잉크와 아크릴물감을 섞어 여러 색의 층을 만들어내 색의 깊이감과 공간감을 살리고 가장자리 선에 색을 입혀 입체감을 더한다. 색의 느낌, 즉 단순하고 간결한 색의 본질만을 화면에 끌어내 그 속에 내재된 시간성과 따뜻한 감정이 전달된다.



 
장승택, Layered Painting G 60-58, 2022, Acrylic on glass, 122×92cm
 

장승택, Layered Painting G 60-55, 2022, Acrylic on glass, 122×92cm

05 장승택 (b. 1959)

장승택은 레진, 유리 등 비전통적 매체를 사용한 실험적인 작업을 해왔다. 납작한 평붓 여러 개를 이어 만든 약 1m 크기의 대형 붓으로 단번에 내리그은 후 물감이 마르면 다른 색을 만들어 올린다. 이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해 여러 색깔 반투명 유리판 십여 장을 포개놓은 듯 캔버스에 색이 중첩되어 색채가 단층을 이루는 작품을 완성한다.



 
정그림, Mono Series, 2022, Faiber glassreinforced palstic with metallic coating, Dimensions variable

06 정그림 (b.1993)

정그림은 입체와 평면의 경계에서 유기적인 선의 형태를 탐구한다. 일반적인 가구 모양을 벗어난 대표작 연작 《모노》는 건축자재 혹은 기계의 부속품인 튜브의 말랑한 질감과 긴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하였다. 끊김 없는 하나의 선으로 이뤄진 독특하고도 낯선 형태를 지닌다. 살아있는 것처럼 운동감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만져보고 체험하게끔 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과 소통하며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지근욱, Frequency (Curve) 03-21, 2021, Colored pencil on canvas, 112×69cm

07 지근욱 (b. 1985)

지근욱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반복적으로 정렬한 선을 통해 캔버스 위에 끝없는 진동을 끌어낸다. 인간이 지각하지 못하는 물리적 운동의 역동성에 집중하여, 색연필로 젯소를 바른 캔버스에 한줄 한줄 촘촘하게, 메우고 채우듯 그려낸다. 추상적인 대상의 움직임과 순간성을 캔버스 위에 일률적이고 규칙적인 선을 이어 시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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