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3.24 15:39
4월 5일까지 슈페리어 갤러리

기안84의 생애 첫 개인전이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웹툰과 방송 활동 등으로 잘 알려진 기안 84가 웹툰 캐릭터인 '우기명'을 비롯해 다양한 소재를 팝아트와 접목한 회화 작업 18점을 선보인다.
지난 10년 간 매주 웹툰을 연재해 온 작가는 ‘패션왕’과 ‘복학왕’으로 자신을 투영한 세계를 한차례 만들어 냈고,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욕구는 새로운 도구와 예술 영역의 갈증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복학왕’의 연재를 마무리하고 더 깊은 세계로의 확장을 위해 펜 대신 붓을 들어 미술 작품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심한 것.

세심하고 밀도감 있는 붓터치로 탄생된 기안84의 회화에는 우기명의 탄생 과정부터 현재까지의 시간 속을 배경으로 한 그의 성장 과정이 담겨 있다.기안84는 10년간 우기명이라는 캐릭터를 그려내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보다 우기명 캐릭터를 만나는 시간이 더 길었다며 “우기명의 표정들을 생각하면 본인의 자화상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자신의 인생과 캐릭터를 재해석하여 기안84의 내면 깊은 곳, 복잡한 감정들을 담아 낸 작품들을 엿볼 수 있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