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김환기 '우주' NFT 작품 경매에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2.03.24 14:53

XXBLUE, 저작권 계약 통한 첫 김환기 NFT 작품 선봬

김환기 NFT : Digital Media Reproduction : KIM Whanki_Universe 05-IV-71 /서울옥션블루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인 XXBLUE가 국내 최초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인 우주(Universe, 05-Ⅳ-71 #200)의 NFT 작품을 24일 업비트 NFT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환기재단으로부터 '우주' 작품에 대한 독점적인 저작권 사용을 정식 승인받아 제작된 첫 번째 김환기 NFT 작품이다.
 
XXBLUE는 '우주'를 기반으로 제작된 NFT 아트인 '김환기 NFT : Digital Media Reproduction : KIM Whanki_Universe 05-IV-71' 작품을 오는 24일 오후 6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업비트 NFT'에 경매로 출품한다. 경매 시작가는 약 56ETH(약 2억원)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작품을 가장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LG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65G1)에 작품을 담아 낙찰자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우주'는 1970년대 뉴욕 시기에 완성된 작품으로 김환기 작품들 가운데 유일하게 두 폭으로 제작돼 자연의 서정과 광대한 우주적 공간의 신비스러움을 깊이 느끼게 하는 대작으로 꼽힌다. 2019년 11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화 약 131억9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으며, 김환기 작품 가운데 최고가이자 한국 미술품 사상 첫 100억원대를 넘긴 작품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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