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보라 치는 푸른 바다로… 송영은展 ‘Blooming Something’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2.02.21 16:35

22일부터 갤러리FM

Blooming Blue, 각각 65.1×53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갤러리FM
 
고양이를 소재로 인간의 내면세계와 감춰진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해온 송영은 작가의 개인전 ‘Blooming Something: 피어오르는 것들’이 안국역 근방에 위치한 갤러리FM에서22일부터 3월10일까지 열린다.
 
송영은 개인전 ‘Blooming Something’ 전경. /갤러리FM
 
이번 전시는 봄날의 꽃봉오리처럼 살포시 피어나거나 파도나 불꽃처럼 격정적으로 솟아오르기도 하고 때로는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며 올라가는 형상을 띠는  ‘피어오르는 것들’을 주제로 한다. 작가는 다양한 현상의 피어오름을 이미지화시킨 풍경과 그 풍경으로부터 연상되는 감정을 표현한 작품을 다수 선보인다. 
 
 
송영은의 화면에는 하늘과 바다, 정원 등과 같은 자연 풍경을 자유롭게 신나게 뛰노는 고양이와 어린아이가 등장한다. 마치 축제와도 같은 이러한 분위기를 분위기를 좀 더 몽환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작가는 번짐과 중첩으로 표현된 풍경 이미지를 조각낸 후에 여러 각도와 시점으로 재결합시키는 시도를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시각적 유희를 극대화해 관람객에게 기쁨과 행복, 정서적 안정을 건네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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