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06 17:27
개관 기념 ‘하인두·하태임’ 부녀전 20일부터
상반기동안 ‘개관전시리즈’ 연속 선봬

조선미디어그룹 유일의 미술 전문 매체 <아트조선(ART CHOSUN)>은 대한민국 문화지형도의 중심인 서울 광화문에 동시대 복합문화예술공간 ‘아트조선스페이스(ART CHOSUN SPACE, 중구 세종대로21길 30 조선일보 별관 1층)’를 1월 20일 개관한다.
아트조선스페이스는 시대와 삶에 새겨진 일상의 미적 가치를 탐구하고 예술과 대중 간의 유기적 소통과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건립됐다. 1988년 개관한 조선일보미술관이 지난 2021년 말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조선일보미술관이 30년 넘도록 이어온 한국 미술을 향한 애정과 전문성의 역사를 계승 받아 조선미디어그룹에서 예술 미션을 도맡아 수행하는 전용 공간으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층고 약 4미터, 면적 약 100평 규모의 복층 구조이며,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조선일보 편집동 앞 잔디마당 방향을 향해 전면 통유리창이 설치돼 전시장 내부에는 자연광이 멋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함과 동시에 건물 외부에서도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로써 전시장 내부에는 쾌적한 감상 환경을 조성하고,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어 누구라도 언제나 작품을 향유하고 즐길 수 있다.

해당 전면창은 여닫음이 자유로운 접이식 폴딩 도어로, 개방성을 적극 활용해 회화와 더불어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채로운 매체의 미술 작품을 한층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아트조선스페이스는 2022년 상반기 동안 개관 특별 기획전 시리즈를 연속으로 선보인다. 개관전 시리즈의 첫 주자는 하인두(1930~1989)와 하태임(b.1973) 부녀(父女) 작가다. ‘잊다, 잇다, 있다’전(展)은 하인두·하태임 부녀가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첫 자리로서, 40여 점의 회화 작업이 대거 내걸리며, 하태임 작가가 부친 하인두 화백의 작업 세계를 오마주한 신작도 최초로 공개한다. 전시는 1월 20일부터 2월 19일까지 열린다.

한편, <아트조선>은 동명의 온라인 아트 전문 매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선일보미술관 기획전 시리즈 등을 비롯한 미술전시 사업을 전개해왔다. 지금까지 김근태, 최울가, 이진우 등의 개인전을 선보여 왔으며, 대만 추상화가이자 기업 TSMC 창업주 모리스창의 부인 소피창(Sophie Chang)의 개인전을 국내 최초로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디어 연합형 아트페어 ‘더리뷰(The Review)’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의 스핀오프 격인 ‘더리뷰 파라다이스시티’를 다가오는 3월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 예정이다.
아트조선스페이스는 월~토 10:00~18:00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02)724-7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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