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 리뷰 전문지 ‘레브’ 창간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1.12.22 11:48

심상용, 강수미, 프랑수와즈 독끼에르 등 국내외 비평가 필진 구성

 
미술전시 리뷰 전문지 연간(年刊) ‘레브(rev, read exhibition view)’가 창간호를 발간했다.
 
‘레브’는 미술관 큐레이터 출신 에디터들과 외부 평론가들이 한해 개최된 국내외 전시를 주제별, 장르별로 살펴보고 학술적 진단과 기록이 필요한 부분을 미술사적 의미에서 거론하고자 창간됐다. 
 
창간호에는 원로 미술평론가 오광수 인터뷰를 비롯해, 한국 추상미술 비평을 비평하기(심상용), 전통에 고리를 건 한국현대미술을 다루는 전시들(박영택), 사물들의 퍼포먼스(조선령) 등이 수록됐다.
 
 
아울러, 미국 앤디워홀미술관 ‘Fantasy America’ 전시 리뷰(강수미)와 파리의 피노 컬렉션 개관(프랑수와즈 독끼에르) 소식과 함께, 주목받는 신진 조각가 최하늘 인터뷰(안소연) 등 국내외 비평가와 기획자의 글 15편으로 채워졌다. 
 
 
레브 관계자는 “전시들에서 보이는 문제점은 기획의 질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제도의 문제, 특히 행사용으로 급조된다든가 로드맵 없이 미비한 시스템 하에서 추진되는 점 등 다양하다. ‘레브’는 좋은 전시는 칭찬하고, 아쉬운 면에 대해서는 바른 평가와 지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면서 해마다 전시들을 의미 있게 기록해가는 책이다. 이를 통해 올바른 비평문화를 정착시키며 훗날 미술사의 한 챕터로 남을 오늘날 미술의 이론적 토대 형성에 일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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