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내년부터 서울서도 열린다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1.05.18 17:57

아시아 최초 ‘프리즈 서울’
2022년부터 5년간 키아프와 프리즈 공동 개최
코엑스 전관 규모의 초대형 아트페어 탄생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Frieze)’가 내년부터는 서울에서도 열린다. 
 
(사)한국화랑협회와 프리즈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 9월, 키아프 아트 서울(KIAF ART SEOUL)과 영국 프리즈가 공동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프리즈는 런던, 로스엔젤레스,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아트페어로, 아시아 최초로 내년부터 5년간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이란 명칭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첫 행사는 2022년 9월 2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프리즈 홈페이지 캡처
 
이번 공동개최 건 성사는 2019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런던 프리즈와 프리즈 마스터즈 당시 화랑협회와 프리즈는 서울에서 아트페어를 공동개최하는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프리즈 역시 지난 수년간 아시아에서 새로운 아트페어를 구상하며 개최 도시로 서울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었음을 밝혔었다. 이후 화랑협회는 코엑스, 프리즈와 업무 협의를 진행, 코엑스와는 장소와 일정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한 프리즈와의 협약도 동시에 검토했다. 이에 화랑협회와 프리즈는 지난 5월 모든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빅토리아 시달(Victoria Siddall) 프리즈 보드 디렉터(Board Director)는 “서울은 훌륭한 작가, 갤러리, 미술관, 컬렉션가 있어 프리즈를 개최하기에 완벽한 도시다. 전 세계 갤러리를 한데 모아 서울이 활기찬 예술의 현장임을 확인하고 놓칠 수 없는 특별한 한 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키아프 아트 서울은 매년 평균 160~180여개의 갤러리들이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갤러리들은 물론이고 페이스, 리만머핀, 데이비드즈워너, 스푸르스매거스, 노이게림슈나이더, 마시모데칼로, 탕컨템포러리아트, 디갤러리 등 세계적인 갤러리들의 참가가 이어져 왔다. 프리즈에 참가하는 갤러리는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데이비드즈워너, 메리앤굿맨, 리만머핀, 레비고비, 빅토리아미로, 페이스, 페로틴, 타데우스로팍 등 세계적인 메가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2022년 두 행사의 공동 개최가 열리면 전 세계 최상급 갤러리들이 서울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한편, 올해 키아프 아트 서울은 10월 13일 VIP 오픈을 시작으로 10월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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