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 공모 16일까지

  • 아트조선 김슬기 에디터

입력 : 2021.01.13 16:02

2019 바다미술제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 공모 접수가 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김성연)는 오는 10월경 개최될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부산비엔날레와 동일하게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이는 바다미술제 최초다. 
 
조직위는 2018년에 이어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국제 공모로 선정한 데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국내외 주목할 만한 여러 기획자 중에서 선정된 야콥 파브리시우스(덴마크) 전시감독은 팬데믹 시대를 마주한 2020부산비엔날레의 비전을 담은 기획력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또한 전시 이후에는 문집과 도록이 정부(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실시한 '2020 한국미술도서 해외배포 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돼 해외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유럽과 미주에서 부산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의 소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2021바다미술제 감독선정도 참여 기회를 넓힌 열린 공개 모집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 
전시감독의 자격요건은 동시대 미술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다양한 전시(기획)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 바다미술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전시 모델을 제시하는 기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2021바다미술제 전시장소 후보권역으로 가덕도 권역, 해운대·기장 권역, 영도 권역 등 크게 3개 권역으로 추려졌다. 응모자는 제시된 3개 권역과 세부장소 등을 토대로 기획안을 작성하면 된다.
아울러, 지역과의 소통, 외부와의 협력과 확장 가능성도 판단에 주요 요소가 될 것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획자(개인 또는 공동기획 팀)는 지정된 양식의 제안서를 제출하면 되고, 조직위는 추천위원회를 통해 인터뷰 대상자 선발 후 선정위원회를 통해 전시감독 후보자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조직위는 심사 절차를 거쳐 1월 내 전시감독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바다미술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선발된 전시감독은 2021바다미술제의 전시 주제를 비롯하여 작가 및 작품 선정, 설치 등 전시총괄 업무와 부대 프로그램 기획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