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12 13:42
주홍콩한국문화원 개원 3주년 기념
'서울에서 살으렵니다'展

구본창, 이갑철, 주명덕 등 국내 유명 사진작가의 서울 사진이 홍콩 중심부에 걸렸다.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 이하 문화원)은 3월 20일까지 문화원 전시실과 복합문화공간 PMQ에서 사진전 '서울에서 살으렵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근현대 변천사를 여러 세대로 구성된 사진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소개하는 자리로, 196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전통과 현대의 충돌, 건설의 현장과 발전사를 담았다.

서울 곳곳의 다채로운 단면과 다양한 풍경을 구본창, 권순관, 금혜원, 김기찬, 박찬민, 방병상, 안세권, 이갑철, 이은종, 주명덕, 한정식, 홍순태 등 사진작가 12인의 시선으로 포착한 62점의 작품을 전시해 시대에 따라 변화한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전시와 연계된 여러 비대면·대면 프로그램이 함께 기획되어 홍콩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VR 온라인 전시관(문화원 홈페이지)을 구축해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온라인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이외에도 서울 역사·관광 온라인 강연, 관람객 참여 마인드맵·사진 프로그램, 에코백 제작 워크숍 등을 운영한다.

박종택 문화원장은 “현재는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시기인 만큼, 홍콩 시민들에게 서울을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이기에 매우 적절한 시기”라며 “전시 및 연계 행사를 통해 서울을 방문했던 시민들에게는 공감을, 서울이 아직 낯선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희망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주홍콩한국문화원 개원 3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최 사업인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에 선정, 한미사진미술관, PMQ와 공동 주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