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earth, stars and sky(꽃땅별하늘)'展

  • 아트조선 김슬기 에디터

입력 : 2020.10.30 17:18

●전 시 명 : 금산갤러리 가을기획전 - 꽃땅별하늘展
●참여작가 : 박영균, 양동규, 임채욱, 전인경, 정정엽, 조풍류, 이시가키 카츠코, 요나하 타이치
●전시기간 : 2020. 10. 28(수) – 11. 14(토)
●전시장소 : 금산갤러리
전인경, 코로나블루01, 180x120cm, Acrylic on canvas, 2020
이 전시는 한반도와 제주도, 오키나와 작가들을 통하여 생명과 우주의 뜻을 새겨보는 자리이다. 출품작가들은 한국미술계에 잘 알려진 회화와 사진 영역의 40-50대 중견중진 한국 작가 6인이다. 여기에 2인의 오키나와 작가들이 함께 하는데, 이들은 그동안 동아시아평화예술을 중심으로 한국 작가들과 교류해왔다. 오키나와 작가들은 지리산 실상사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기간에 제작한 작품들을 발표 출품했다. 8인의 작가들이 한 전시에 모인 것은 한반도와 제주도 그리고 오키나와를 잇는 예술적 공감의 자리이며, 지역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연대하는 평화예술의 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시명 ‘꽃땅별하늘’은 생명과 우주의 뜻을 새겨보고자 하는 이 전시 주제를 상징하는 말이다. 땅의 꽃과 하늘의 별이 함께 혼돈과 조화 속에서 공존하는 예술.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지구와 우주만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시공간의 축선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생명과 우주의 사유 그 자체다. 그것은 서울이나 지리산, 제주, 오키나와의 풍경 속에 담긴 역사와 현실의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고, 식물이나 세포에서 천문우주에 이르는 자연의 관점을 담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