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15 16:39
●전 시 명 : 박경일 개인전
●전시기간 : 2020. 10. 08 ~ 10. 24
●관람시간 : 화 ~ 토 10:00 ~ 18:00
●전시장소 : 웅갤러리(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99 2층, 3층)
●문 의 : 02-546-2710


◆작가소개
대학 4학년에 최연소 ‘동아미술상’을 수상, 대학원 시절부터 몇 년간 실험성 강한 작품으로 왕성히 활동하다 돌연 호주로 이주했다. 인터넷이 화두이던 시절에 귀국, 웹에이전시를 설립, 상업적인 활동과 함께 웹 아티스트로서 주목 받았다. 그 후 디자인 일에 전념하다 최근 10여 년간 꾸준히 작업을 이어왔고 그 간의 결과물을 모아 전시회를 갖는다. 작업 초기에는 사진 위에 다양한 페인팅 실험을 해왔고, 최근에는 다양한 플라스틱 물성을 이용한 입체적이고 다이내믹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노트
<팬더믹 그 이후의 풍경>
인간의 손길이 멈춘 그 이후의 풍경을 상상해본다. 익숙하던 풍경 위로 정체 모를 플라스틱 덩굴과 흔해빠진 조화, 그 위로 글로시한 레진이 더해져 또 다른 풍경이 드러난다. 공교롭게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모든 것이 흔들리고 연약한 기반 아래 위태롭게 존재하는 인간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 이후의 풍경이란 어쩌면 또 다른 진화의 과정이고 예견된 풍경이다. 그 모티브는 내 작업과 맞닿아있고 '스스로 그러한' 내일의 풍경에 대한 상상이다. 그렇게 눈앞에 펼쳐지는 뜻밖의 정서는 또 다른 작업을 부추긴다. (20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