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08 18:23
국내 미디어아트 10년 하이라이트전, 융합예술분야 기관 참여한 토론 등
10일부터 20일까지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구성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국내 최초 융합예술 플랫폼 ‘언폴드 엑스(Unfold X)’를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언폴드 엑스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미디어아트 예술가를 발굴하고 동시대 국제 동향을 소개해온 미디어아트 축제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를 개편한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시대 예술계가 마주한 과제를 살펴보고 융합예술 분야의 지속 가능한 창작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사업을 새롭게 확장했다.
언폴드 엑스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미디어아트 예술가를 발굴하고 동시대 국제 동향을 소개해온 미디어아트 축제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를 개편한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시대 예술계가 마주한 과제를 살펴보고 융합예술 분야의 지속 가능한 창작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사업을 새롭게 확장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언폴드 엑스’는 국내 융합예술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그동안 소개됐던 작품을 되돌아보는 하이라이트 전시 ‘Xhibition 2010-2020’, 국내 융합예술 분야 주요 기관들이 연합체를 구축해 융합예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네트워크 ‘Dialogue X’, 기술 기반 창·제작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지원 사업 ‘Project Unfold X’ 공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작품의 쇼케이스 전시와 부대행사로 구성됐던 기존의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융합예술 플랫폼’으로 전환된 점이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전시 ‘Xhibition 2010-2020’(10~20일)에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에 참여했던 작가들 중 대표적인 8팀이 참여해 10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의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을 탐구(eXplore)하고 감각을 확장(eXpand)하며, 예술적 체험(eXperience)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3개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작가가 관객과 영상통화를 하듯 직접 작품 제작의 전 과정을 소개하는 새로운 비대면 전시콘텐츠가 기획된 점이다. 화상회의 방식을 이용해 작가의 컴퓨터 속 작업 화면을 함께 보고, 구상부터 스케치, 자료조사, 시뮬레이션까지 전 과정에 관한 해설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융합예술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밀도 높은 대화를 하는 《언폴드 엑스》의 토론·네트워크 프로그램 ‘Dialogue X’(14일)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 토론 프로그램은 융합예술 분야 지원과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7개 주요기관(아시아문화원, 아트센터나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파라다이스문화재단, H-zone, 홍익대학교 MR미디어랩)이 참여한다. 기관별로 진행하고 있는 융합예술에 대한 접근 방식과 지원 전략,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처음으로 통합적인 논의와 교류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서 융합예술과 관련한 대내외 정책과 기술 동향을 진단하고, 통합 플랫폼 구축과 기관 간 협업의 필요성, 국내 작가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융합예술 분야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비전과 방향, 사업 추진현황 등을 공유한다.
기술을 활용한 장르의 경계가 없는 융합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언폴드 엑스(Project Unfold X)’(14일)의 사업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주제에 제한 없이 서울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프로젝트의 구현과 실행을 계획한 예술인(단체)에게 최대 3,5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팀(프로젝트 기준)에게는 창·제작 지원금으로 최대 3,000만 원과 8개월간 월 60만 원의 창작활동비를 별도로 지원한다. 융합예술 창작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선정된 팀이 원하는 맞춤형 간접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은 15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