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립예정지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초청展

  • 아트조선 한아리 에디터

입력 : 2020.08.12 18:25

●전 시 명 : < 난립예정지(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초청전) >
●전시기간 : 2020. 8. 18 ~ 9. 26
●관람시간 : 화 ~ 토 10:00 ~ 18:00
●전시장소 : 주홍콩한국문화원 (홍콩 센트럴, 에버딘가 35, PMQ B블록 F6 & F7)
●휴 관 일 : 월요일, 일요일
●문     의 : (+852)2270-3500
●출품작가 : 문소현, 안효찬, 임지민, 전지인, 실라스 퐁
 
Ahn Hyo Chan < Produced Beauty-unfinished #2 > 93×59.5cm Acrylic edge 2018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 이하 문화원)은 8.18일부터 9.26일까지 문화원 7층에서 전시 「난립예정지(亂立豫定地)」를 개최한다. 동 전시는 한국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6월 개최되었던 14기 입주작가 프리뷰 전시의 홍콩 순회전이다.
 
Juen Jiin < TD0303290 > 10min 20sec Single Channel Video, Sound 2019
 
이번 전시 주제 ‘난립예정지’는 청주라는 도시에서 새로운 예술영역을 확장시켜 나아갈 입주 작가들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를 통해 작가 개인의 언어를 찾아 실험과 모험을 지향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또한 입주기간동안 작가들 간 소통에서 발생되는 다층적 상호 작용을 통해 상승 효과로 작용이 되길 기대해본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Lim Ji Min < Leaf mask_2 > 91×91cm Oil on Canvas 2019
 
홍콩 순회전에서는 14기 입주 작가 중 문소현, 안효찬, 임지민, 전지인, 실라스 퐁 총 다섯 작가의 회화, 영상 작품이 전시된다.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욕망들을 가상공간으로 재창조한 문소현의 <홀로쑈(Hollow Show, HD 비디오, 2분, 2019)>에서는 수석(水石), 접목 선인장, 살충기 등이 가상공간 속 정원에 담겨있다. 인간과 자연 사이의 본질을 설치 작품으로 풀어내는 안효찬은 그의 대표작 <우리 안의 우리('WE' are in the 'CAGE'_state, 디지털프린트 아크릴, 2018)>를 선보인다. 설치 작품이었던 기존의 작품을 디지털 프린트로 재현하였다. 회화, 판화 등 평면 이미지를 주로 작업하는 임지민은 무의식 속 다양한 작가의 생각과 기억들이 여과되지 않은 장면을 그려낸다. 전시에 출품한 일곱 점의 회화 작품에도 다양한 손동작들과 나뭇잎, 종이 조각 등이 화면에 등장하는데, 연관성 없어 보이는 그림조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화면을 만들어 낸다. 전지인 작가의 영상 작품 <TD0303290(싱글 채널 비디오, 10분 20초, 2019)>은 구 당인리 발전소를 촬영한 것으로 한때 분주하게 움직이던 공간을 되돌아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스튜디오 14기 유일한 홍콩 입주 작가인 실라스 퐁(Silas Fong)은 영상 작품 <과거로 보내는 메시지(A Message to the Past, 싱글 채널 4K 디지털 비디오, 9분 20초, 2020)>를 출품하였다. 실라스 퐁은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전공 조교수로 재작하고 있다.
 
Moon So Hyun < Hollow show > 2min HD Video 2019
 
이번 전시를 기획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한준희 학예사는 ‘앞으로도 스튜디오에서는 작가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종택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홍콩에 이번 전시를 선보임으로써 청주창작스튜디오가 홍콩에 더 알려지고, 다양한 홍콩 작가들이 레지던시에 지원을 하여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가 입주 신청 등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cmoa.cheongju.go.kr)를 통해, 동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hk.korean-cultur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ilas Fong < A Message to the Past > 9min 20sec Single Channel 4K Digital Video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