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23 20:21
일생에 걸친 예술 활동 대표작 50점과 해설수록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소장하고 있는 백남준 작가의 대표 작품 50점을 선별해 해설과 함께 실은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하이라이트’를 발간한다. 2008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소장품 선집이다.
1959년 백남준이 공연하여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퍼포먼스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의 기록 사진부터 2001년 제작된 대형 설치 작품 <코끼리 수레>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40여 년에 걸쳐 선보였던 주요 작품을 시대순으로 실었다. 작가에 대한 개설서는 여러 차례 제작된 바 있으나, 작품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담은 책이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록된 백남준아트센터의 소장품들은 사진·조각·설치와 같은 고전적인 형식을 취하지만, 그 안에는 작가의 전위적 퍼포먼스와 협업 정신, 전자 회로부터 레이저까지를 넘나드는 매체에 대한 탐닉, 기술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사유 등이 담겨 있다.
만프레드 레베의 사진은 1950~1960년대 백남준과 동료들이 펼쳤던 퍼포먼스의 장면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만프레드 몬트베의 사진은 1963년 백남준 예술 세계의 개막을 알렸던 기념비적인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의 면모를 상세하게 묘사한다.
<TV 부처> <TV 정원> 등의 작품은 1970~1980년대 백남준이 텔레비전을 매체로 수행했던 다양한 예술적 탐구의 양상을 보여주며, <삼원소>에 이르러서는 1990년대 백남준의 매체에 대한 관심이 레이저로까지 뻗어 나갔음이 드러난다.
1959년 백남준이 공연하여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퍼포먼스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의 기록 사진부터 2001년 제작된 대형 설치 작품 <코끼리 수레>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40여 년에 걸쳐 선보였던 주요 작품을 시대순으로 실었다. 작가에 대한 개설서는 여러 차례 제작된 바 있으나, 작품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담은 책이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록된 백남준아트센터의 소장품들은 사진·조각·설치와 같은 고전적인 형식을 취하지만, 그 안에는 작가의 전위적 퍼포먼스와 협업 정신, 전자 회로부터 레이저까지를 넘나드는 매체에 대한 탐닉, 기술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사유 등이 담겨 있다.
만프레드 레베의 사진은 1950~1960년대 백남준과 동료들이 펼쳤던 퍼포먼스의 장면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만프레드 몬트베의 사진은 1963년 백남준 예술 세계의 개막을 알렸던 기념비적인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의 면모를 상세하게 묘사한다.
<TV 부처> <TV 정원> 등의 작품은 1970~1980년대 백남준이 텔레비전을 매체로 수행했던 다양한 예술적 탐구의 양상을 보여주며, <삼원소>에 이르러서는 1990년대 백남준의 매체에 대한 관심이 레이저로까지 뻗어 나갔음이 드러난다.

작품의 해제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학예연구원으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연구 역량을 쌓은 필자들이 맡았다.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과 이수영, 이유진 큐레이터로 구성된 세 명의 필진은 작품의 미술사적 배경과 가치, 작품에 담긴 백남준의 의도 등을 상세하게 서술하며,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백남준의 예술 인생 전반을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풍부한 도판과 각주로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도 참고할 수 있게 하였으며, 전체 내용은 영문을 병기하여 책을 접하게 될 외국 독자 또한 고려했다. 2만원.